
금값이 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2025년 6월 현재 국제 금값은 온스당 3,440~3,470달러 선으로 고점을 형성하고 있으며, 은값 역시 13년 만에 온스당 37달러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지정학적 불안, 달러 약세,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가 맞물리며 안전자산으로서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최근 출시된 하나은행의 ‘금 실물 신탁’은 새로운 투자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하나은행은 최근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협약을 맺고 ‘금 실물 신탁’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이 서비스는 개인이 보유한 금 실물을 은행에 맡기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식으로, 아래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 하나더넥스트 마이골드신탁 – 금을 맡기면 감정을 거쳐 합리적인 가격에 매도 가능
- 하나더넥스트 마이골드운용신탁 – 금을 일정 기간 운용해 수익을 얻고, 실물을 다시 돌려받는 방식 (하반기 출시 예정)
우리나라 국민의 순금(24K) 보유량은 약 800톤으로 추정됩니다. 이제는 은행이라는 공식 채널을 통해 안전하게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꼭 골드바를 직접 사지 않아도 금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 금통장 (골드뱅킹) – 은행 앱을 통해 0.01g 단위로 금을 사고파는 계좌. 실물 없이 시세 차익 중심의 거래가 가능. 국민·신한·우리은행 등이 운영 중
- 골드바 직접 구매 – 실물 구입 후 보유하는 전통 방식. 최근 수요 급증. 단, 보관·환매 절차에서 불편함이 따를 수 있음
- 금 실물 신탁 – 집에 있던 금을 은행에 맡기고 감정·운용·수익화 가능. 전국 지점으로 확대 예정
최근 금값 상승에는 다양한 글로벌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미·중 갈등 심화 등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다시 강해졌습니다.
또 하나의 원인은 중앙은행의 대규모 금 매입입니다.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 세계 중앙은행의 금 매입량은 연평균 1,000톤을 넘어섰으며, 이는 과거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환율 불확실성에 대응해 달러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탈달러' 전략이 금 수요를 끌어올리는 흐름과 맞물리면서, 일부 글로벌 기관은 향후 12개월 안에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금은 단순한 자산이 아니라, 불확실한 시대 마음을 지켜주는 투자처가 될 수 있습니다.
작은 금액으로 시작할 수 있는 금통장, 실물 보유가 가능한 골드바,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금 실물 신탁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금의 가치를 이해하고 활용해보는 것, 그것이 이 시대의 똑똑한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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