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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밀착 뉴스

2025 금 투자, 지금 해도 될까? 금통장부터 금 신탁까지 총정리

by 뉴스룸지기 202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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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2025년 6월 현재 국제 금값은 온스당 3,440~3,470달러 선으로 고점을 형성하고 있으며, 은값 역시 13년 만에 온스당 37달러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지정학적 불안, 달러 약세,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가 맞물리며 안전자산으로서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최근 출시된 하나은행의 ‘금 실물 신탁’은 새로운 투자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장롱 속 금, 이젠 은행에서 굴린다?

 

 

하나은행은 최근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협약을 맺고 ‘금 실물 신탁’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이 서비스는 개인이 보유한 금 실물을 은행에 맡기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식으로, 아래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 하나더넥스트 마이골드신탁 – 금을 맡기면 감정을 거쳐 합리적인 가격에 매도 가능
  • 하나더넥스트 마이골드운용신탁 – 금을 일정 기간 운용해 수익을 얻고, 실물을 다시 돌려받는 방식 (하반기 출시 예정)

우리나라 국민의 순금(24K) 보유량은 약 800톤으로 추정됩니다. 이제는 은행이라는 공식 채널을 통해 안전하게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처음 금 투자할 때 고려해볼 3가지 방법
 

꼭 골드바를 직접 사지 않아도 금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 금통장 (골드뱅킹) – 은행 앱을 통해 0.01g 단위로 금을 사고파는 계좌. 실물 없이 시세 차익 중심의 거래가 가능. 국민·신한·우리은행 등이 운영 중
  • 골드바 직접 구매 – 실물 구입 후 보유하는 전통 방식. 최근 수요 급증. 단, 보관·환매 절차에서 불편함이 따를 수 있음
  • 금 실물 신탁 – 집에 있던 금을 은행에 맡기고 감정·운용·수익화 가능. 전국 지점으로 확대 예정
 
금값과 시장 흐름, 왜 다시 오르고 있을까?
 

최근 금값 상승에는 다양한 글로벌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미·중 갈등 심화 등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다시 강해졌습니다.

또 하나의 원인은 중앙은행의 대규모 금 매입입니다.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 세계 중앙은행의 금 매입량은 연평균 1,000톤을 넘어섰으며, 이는 과거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환율 불확실성에 대응해 달러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탈달러' 전략이 금 수요를 끌어올리는 흐름과 맞물리면서, 일부 글로벌 기관은 향후 12개월 안에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금 투자, 지금 해도 될까?
 

금은 단순한 자산이 아니라, 불확실한 시대 마음을 지켜주는 투자처가 될 수 있습니다.

작은 금액으로 시작할 수 있는 금통장, 실물 보유가 가능한 골드바,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금 실물 신탁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금의 가치를 이해하고 활용해보는 것, 그것이 이 시대의 똑똑한 선택일지도 모릅니다.